등산/영남알프스 산행후기

영축산~신불산 (박 산행)

신을찾는늑대 2015. 5. 14. 17:40

 

한번 다녀 와야지 생각만 하다 저번에 다녀왔다

후기를 이제사 적는다...ㅜㅜ

 

월래는 혼자 오룡산으로 해서 신불까지 였는데

몇칠 남겨두고 영경이 회사 불났다고 한다

그래서 몇달은 시간이 있다고~~

 

박산행 물어보니 그다지...혼자 가는걸로..ㅎ

당일날 연락을 하니 또 가자고 하네

 

내 먹을건 이미 준비한 상태고 경이먹을건 만나서 하는걸로 하고 일단

오후에 만나서 마트 들려서 먹거리 구입후 점심먹고 신평으로 향한다

 

산행일시

            : 2015.4.27

날씨

                    : 맑음

산행소요시간

    : 들머리 통도사(신평) 지산마을  pm 3:51 ~ 신불재 8:30분쯤 도착 (체크못함)

산행장소

            : 영,알 (영축,신불산)

산행참가자

       : 영경, 나

산행코스            : 지산마을 - 영축산장 - 영축산 - 신불재 (1박) - 신불산 - 신불재 (2박) - 영축산 - 지산마을 (원점 회귀 박산행)

 

 

 

▲ 지산마을(버스정류장)

 

▲ 옛날 입구 막혀있다..조금더 올라가면 있지만 지산 버스종점에서 우회해서 들어가는곳이 있다 차단기 쪽

 

▲ 우린 조금더 올라가서 새로운 들머리

 

▲ 경이 녹초가 되어가고...ㅋㅋ

 

▲ 히미들어해서 산길 버리고 임도로..그마나 적응이 되었나 잘걷네

 

 

주차하고 박 짐 짊어매고 들머리 향해 고고

입구가 없어졌네..ㅠㅠ

조금더 올라가니 새로운 들머리가 있다

가파르네...낑낑대면서 올라서 조금 옆으로 가니 주등로 입성

 

경이랑 이런저런 얘기..배낭에 관한 이야기..몇리터 배낭은 중량이 어느 정도 인가 등등

경이가 박배낭은 처음이라 힘들어하네

땀을 비오듯 ㅋㅋ

얼마 못가 휴식

 

앉아서 물마시고 꿀같은 휴식 뒤로 다시 고고

그 뒤로도 몇번 휴식

경이 죽을것 같아서 등로 버리고 다소 멀지만 편한 임도길 따라 올라간다

 

 

▲ 취서산장...평일이라 장사를 안하네

 

▲ 취서산장 벤취에 앉아 조망 감상

▲ 취서산장에서...

 

▲ 경이 설정샷

 

▲ 나 설정 샷 뭘해도 폼이 안나 ㅜㅜ

 

얼마정도 올라가니 취서산장

생각보다 늦게 나오네

잠깐 휴식 전화도 하고 설정샷도 찍고

역시 산이라 그런지 잠깐 휴식하는데 바람이 많이 차다

다시 정상으로 고고

 

오랜만에 왔드니..새로운 등로가 생겼네

산장 바로 옆으로 치고 올라가는길..안가본 곳으로 출동

 

 

▲ 어둑어둑 ...영축정상에서...걸어갈 신불쪽

 

▲ 해가 져문다...영축산 정상석만 외로이

 

▲ 야간조망

 

▲ 재약산를 바라보며...

 

▲ 야간조망이 좋다

 

▲ 산에서 처음 먹는 소고기..ㅋㅋ (베낭에 핏물이....ㅜㅜ) 다행이 세탁하니 지워졌네

 

▲ 맛난 저녁

 

▲ 소고기에 반주로 쇠주 한잔(경이가 안묵으니 나도 먹기 싫어서 반정도는 안마신듯)

 

▲ 경이는 머리 대자말자 꿈 나라로...난 영화 보는중

▲ 바람이 많이 분다

올라가면서 영화 받는 사이트 대해 이야기하고 친구놈들 이런저런 이박우 하고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도 주절주절

참 많은 말들을 뱉어 내는듯 하다

 

올라가다 힘들어서 휴식...진경이 한테 톡 보내고 이런저런 톡들

어느새 마지막 고비 된비알길

경이가 많이 힘들어 한다

 

약간의 서서 휴식을 하고 힘겹게 경이가 올라온다

영축 정상에 올라오니...날씨가 많이 어둠다

그리고 바람이 장난이 아니고 춥다

 

정상 보고 가자니 경이가 패스...ㅋㅋ

신불재로 향한다

 

렌턴을 안키고 걷다가 너무 어둡다는 경이 말에

랜턴 키고 다시 전진

멀었냐는 경이말...나도 오랜만에 박 짊을 매서 힘들긴 하네

 

등선같은 영축~신불산 주등로 따라 열심히 천천히 한발한발 걸어간다

조금더 가니 야간조망이 눈앞에.. 보기 좋다..ㅎㅎ

어느듯 신불재 테크가 눈앞에...내려가면서 어떻게 할까 물어 본다

일단 재 가서 생각하기로

 

재 도착해서 일단 물확보

샘터가니 한동의 텐트 부부가 자는듯..우리 발자국 소리 듣고 사람 있다는 헛 기침 소리

조용히 물받아서 다시 신불재로

그 텐트만 없어서도 그기서 박 할려고 했는데

신불재는 똥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경이랑 상의...신불재가 이렇게 바람이 많이 불면 정상은 더 심하게 불고

우리가 체력이 많이 떨어졌으니 재에서 자고 내일 정상으로 옴기자

 

합의하에 급하게 텐트설치하고 밥 준비할려고 하는데...ㅠㅠ

소고기에서 핏물이 나와서 내 배낭을 삼켜버린듯..ㅋㅋ

ㅠㅠ

어쩔수 없고 일단 밥하고 국 끓이고 소고기 굽고 맛나게...반주 소주도 한잔

잘먹었네..경이는 후식으로 커피 한자

휴지로 설거지후 영화한편..경이는 바로 꿈나라

이렇게 이날 하루가 지나갔다

 

 

▲ 상쾌한 아침 볼일(?) 내려가다 보니 산 중턱까지 내려갔네..ㅜㅜ

 

▲ 어느 블로그에서 본 조망이 이쪽 방향...조금더 위쪽에서 보면 그 사진이네.

 

▲ 신불방향도 잡아보고

 

▲ 지나온 영축 방향도 담아본다

 

▲ 볼일 볼곳 찾아 내려오다가..너무 내려왔네..깊쑥이 옆으로 들어간다

 

▲ 운무가 가득 ..신불 정상에서 보면 운해로 보일려나..?

 

▲ 운무가 몰려온다

 

                                                               ▲ 신불재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중

 

▲ 점심을 먹고 멘몸으로 신불정상올라 간월재 보러가는중...영축산쪽으로 영축산,투구봉,시살등,조망이 되네

 

▲ 언양쪽

 

 

 

일어나니 밖은 온통 운무로 가득하네

일단 물 뜨고 와서 아침을 챙겨먹고 날이 좋아지기를 기다린다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날씨가 좋아 졌나보다

텐트 밖으로 나가니 바람도 별로 안불고 좋다

경이 깨워서 밖으로...메트 깔고 망중함을 느껴본다

 

점심은 죽 끓여 먹고 신불 정상 다녀오자..그러자..ㅋㅋ

재빨리 죽 끓여서 먹고 정상으로 향한다

 

올라가는길에 섭이한테 연락와서 경이 긴 통화를 한다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다시 섭이에 대한 이런저런 토론 ㅋㅋ

어느듯 정상에 도착하니 정상 탑을 철거 중이네

 

인사를하고 우린 간월재 보로 진격

 

 

▲ 신불 정상 박하기 좋은장소

 

▲ 옛날에 종주하면서 하루밤 묵었던 신불산 정상 테크

 

▲ 간월재가 눈앞에

 

▲ 내가 올때만해도 없었던 테크..그게 벌써 수년이 지났다니..ㅜㅜ 어제만 같은데

 

▲ 서너번을 왔지만 간월재 이렇게 보기는 처음이다...영,알만 찾으면 비왔는데..ㅎㅎ

▲ 간월재 보며

 

▲ 햐 보기 좋다....패러글라이딩 떠 있으면 더 보기 좋을건데

▲ 친구놈에게 전송 할려고 찍은 영상

 

가는길에 작은 테크가 나오네 여기서 박해도 좋겠다는 생각

단 물이..ㅋㅋ 뭐 양옆으로 30분 거리에 물 있으니

빈 몸으로 물 길러오면 그다지..ㅎㅎ

 

영,알을 몇번 왔지만 간월재 뷰를 보는건 첨이네

항상 비가와서 못보곤 했는데

햐 역시 보기 너무 좋다

나무테크에서 사진 찍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한가한 오후 한때를 보낸다

 

 

▲ 신불재...조기조기 우리 하우스..ㅎㅎ

 

▲ 상쾌한 잠자리를 위해 건조중

 

▲ 경이는 쓰러져 노숙중

 

▲ 내일 박짐 메고 다시 건너가야할 영축쪽

 

▲ 노숙자다...ㅋㅋ 경이는 자고 난 라디오 들으면서 많은 생각 상념에 빠진 너무 좋았던 시간

 

▲ 색다른 시선

 

▲ 신불쪽

 

▲ 이쪽이 어디지..?배내골쪽으로 나오지 않을련지

 

▲ 경이 일어나서 커피 한잔(안마시지만 오랜만에 과자랑 먹는 커피 맛은 일품)

 

▲ 뭉게구름이

 

▲ 신불 정상 탑 공사가 한참...공사때문에 119헬기가 자재 옴기는중

 

꿀같은 간월재 뷰 를 뒤로하고 돌아간다

돌아가면서 신불산 정상으로 옴기자고 했지만

막상 도착하니 또 철수해서 올라가고 다시 내일 철수해서 내려 올려니 윽...

경이보고 그냥 여기서 자고 내일 바로 철수하자..ㅋㅋ 그러자..ㅋㅋ

 

커피한잔을 한다 맛있네..과자랑

라디오 들으면서 한가한 오후 한때를 보낸다

등산객도 없다 1~3팀 봤나?

 

신불재는 전세 ㅋㅋ

경이는 잠자고 난 혼자 여기저기 돌아 다니며 사진 찍고

그렇게 한가하고 좋은 오후를 보내고 경이 일어나서 저녁 먹기로

어느듯 날이 저무니 날씨가 무자게 춥네

정상에서는 119 헬기가 정상 공사 자재를 나르고 있네

 

저녁 되니 바람이 많이 불어 추워서 안으로..ㅋㅋ

어제 고기 굽으면서 기름이 튀어 내 텐터가..ㅜㅜ

 

오늘은 뭐던지 밖에서..ㅋㅋ

즉석 국이 맛나네...내일 갈거니 남은 음식 다 먹기

햄에다가 장조림 까지

저녁을 맛나게 먹고 영화 한편

어느정도 보니 영경이 꿈나라로

어느정도 시간이 되니 비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

살짝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자야지..동영상 한컷 찍고 나도 꿈나라로

정말 바람 이빠이 비 억수로 왔다

 

▲ 밥 먹고 경이랑 영화 한편...경이는 조금후에 꿈 나라로..ㅎㅎ폰거치대 안챙겨 가서 저렇게 봤네

 

▲ 혼자 놀기 텐트 천장

 

▲ 아침인데 우와 비가 억수로 온다..ㅜㅜ 하산를 어떻게 하디.ㅋ

 

▲ 운무사 신불산 삼켜 먹고...비 그치고 나면 운해가 멋질건데...내려가야 한다는게 함정 아쉽네

 

▲ 취서산장 뷰..내려 오면서 영축산 밑에서 알바 오지게 하고 비 쫄딱 맞고 배고파 라면 한그릇

 

▲ 내려오면서 임도길 한컷 운치 있네

 

일어나니 역시 비가 많이 온다

어떻게 하지 어제 먹을건 다 먹어 버렸고 ㅋㅋ 내일까지는 힘들고

일단 아침 먹고 비 좀 그치면 내려 가는걸로

밥하면서 물 흘리고..ㅋㅋ

텐트안에서 짐 정리 대충

역시 혼자 있기는 좋은데 텐트가 작아서 둘은 버겁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 날씨가 좀 괜찮네

후다닥 짐 정리

경이는 먹을걸 넣어서 이젠 가벼워졌네...ㅜㅜ

난 장비라서 올때나 내려 갈때나...ㅠㅠ

경이 개늠은 올라 올때나 내려 갈때나 별 차이 없다는 말을..ㅠㅠ

 

다행이 짐 정리 다하고 나니 다시 비가 뚝뚝

그래도 우짜겠는가..ㅎㅎ

우린 우중산행을 시작한다

앞으로 다가올 재앙을 모르고..ㅋㅋ

 

열심히 걸어서 영축산에 도착 경이 어김없이 힘들어하네

그래도 이런경험 언제 하겠냐는 경이말

사진 블러그 올려 놓아 달란말...우리가 나이 들어 그때를 회상할수있게

영축 정상에서 내가 뭐에 홀렸나 길을 잘못잡고 내려간다

 

경이가 말한다 이렇게 경사가 높았나?

주위를 보고 옆을 보기 직벽이 보인다

올라갈때 본 직벽이랑 비슷

내가 우겨서 맞다고 계속 내려간다

 

경이가 다시 말한다 이길이 아닌것 같다고

다니 보고 내려온길 보고 긴가민가..? 조금만 더 내려가보자

내려가다 난 고꾸라지고..ㅋㅋ

다시 길을 보니 이길이 아니네...ㅠㅠ 난 항상 이래 비만 오면 산에서 헤맨다

다시 올라가는데 체력이 방전..ㅠㅠ

경이가 근력운동좀 하라고 하네 ㅋㅋ

지랑나랑 배낭 무게 차이가 틀린디 그런말을..ㅋㅋ

힘겹게 4발로 ㅋㅋ 올라와서 휴식을 한다

경이는빗물 받아서 마시고..ㅋㅋ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니 그제사 기억이 난다 조금더 가니 길이 나온다

이쪽이다 내려가는데 한번 실수를 하니 긴가민가

경아 또 알바 하지말고 확실하게 왔던길로 가자

조금 내려온길 다시 올라 본 등로길로

가서보니 그쪽이나 이쪽이나 ㅋ

처음 알바 한게 타격이 크다

 

내려 오는데 아저씨 한분이 지산 쪽 맞냐고 물어 오신다

난 듣기로는 비왔냐고 들었는데..ㅋㅋ 내 비왔습니다..ㅋㅋ 웃으시면서 지산마을 쪽이 맛냐고 다시

물어 오신다

 

그분은 먼저 내려가시고 우린 천천히 내려간다

역시 올라 올때랑 내려 갈때는 속도 차이가 틀려

어느세 취서산장

그냥 내려갈까 했는데 체력도 떨어지고 춥기도 하고 라면 먹기고

가져간 음식은 딱 맞게 다먹었다..ㅋㅋ

라면에 밥 까지 말아서 먹고..바람이 많이 부니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서 후딱 정리하고 하산

 

내려가면서 이런저런 말들을 한다

역시 등산은 말을 정말 많이 하는것 같다

쓸때없는말 진솔한말 ...등등 ㅋㅋ

 

그렇게 내려오면서 마지막 부분

날머리 지산 마을

우리가 들어왔던곳은 특이 사항이 없어서 찾기 힘들거고

처음 준비할때 보니 차단기 쪽으로 등산객 한분이 내려온게 기억나 그쪽으로 방향을 잡고 길따라

계속 내려온다

차단기쪽 안쪽이 마을과 논이 쫙....처음 보는 광경이네

입구는 차량통재도 하고

이렇게 2박3일간의 박 산행은 끝을 내고

차 회수하고 부산으로

 

2박3일간의 짧지만 좋았던 박산행

한곳에서 있어 보는것도 좋네..ㅋㅋ

경이 수고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