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올레길

제주도 올레길 - 7코스

신을찾는늑대 2013. 6. 15. 17:17

2013.5.31 맑음출발 8:00 ~ pm 2:21 송이슈퍼 (종점은 도로따라 조금더 올라가야 있다 간세와 같이) 상점의 상술인가..ㅠㅠ

 

 

아침에 일어나 씻고 준비 다 해 놓고 카운터로 간다

얼마정도 있으니 내려온다

식당으로 들어가서 현숙씨가 끓이려고 준비

앞 사람들이 설거지를 안하셨네 현숙씨가 장갑끼고 설거지ㅎㅎ

뒤에 그분이 와서는 이런데는 남자 뭐시기 저시기..ㅋㅋ

월래 끓일려고 했는데...ㅎㅎ

라면 냄비가 작아서 2개 끓이고 한개는 따로 끓였다

참 카운터 기다리는동안 은숙씨 먼저 내려와 앞에서 시라국밥 먹고 자긴 다른곳

간다며 인사하고 나가시네

우리도 국밥 묵지...ㅠㅠ

라면 끓여서 그분은 혼자 묵고 우린 같이 묵는데 물이 많이 들어갔네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맞다 봉정씨..? 맞나..? 그런거 같은데...ㅋㅋ

봉정씨가 둘이 그러다 정 붙겠다며 한마디 하네...ㅎㅎ

정은 벌써 들었는데..?ㅋㅋ

이상한 정 말공~ 걍 말그대로 정~

일단 먹고 그분은 먼저 올라가고 우린 남아서 다시 라면 묵기...ㅎㅎ

이런저런 얘기하고 다 먹고 먼저 올라가서 준비하라고 하고 내가 설거지

다 끝내고 보니 김치가...떡~

문자 보네고 우짤까요 물으니 가지로 온다네..기다려도 안와..ㅋㅋ

그냥 가져다 주고 난 방에가서 양치하고 내려와 현숙씨랑 7코스 스타트..ㅎㅎ

핍업 차 타고... 우리밖에 없네

 

 

 

 

 

▲ 몬 섬일까..? 지도상으로 보면 새섬 같은데

 

▲ 문섬

 

 

 

 

 

▲ 파노라마 옥빛이네

 

▲ 경치가 좋다

 

▲ 햐 많다

 

▲ 속골

 

 

출발점에 내려 7코그 길을 걷는다

일은 해변으로 빙돌아서 간다

무자게 많은 학생들이 반대편에서 온다

수학여행왔나보다

겁나게 많다

 

길도 복잡하네

학생들 피해가면서 어느정도 가니 이제 둘만 걷게 된다

뭐 드실레요 물어봐도 싫다고 하네

말안하고 샀어야 했나..?

 

7코스는 왜 별 기억이 없지..? 사진을 조금 찍어서 그런가..?

조망이 좋은 해변길을 벗어 나려나..?

약간의 경사를 내려오니 와우 우체통이 많기도 하다

남은거리는 11키로 왼지 섭섭하네..ㅎㅎ

 

징검다리씩의 속골을 건너 다시 출발~

 

 

▲ 수영장..? 공사중이네..멋진데..ㅎㅎ

 

▲ 이게 범섬이네

 

 

 

징검다리 건너 다시 오름길이 이어진다 한무리의 등산객들?

인사를 하고 열심히 올라가는데 힘들어 하시네

중턱쯤에 잠시 쉰다

스틱을 한개 들어준다고 한다

괜찮다고 하는데 자기가 힘들어서 사용하고싶다고 한다

사용안하던 사람이 사용하면 불편한게 스틱인데....그래도 한개 드리고 약간의 휴식을 끝내고 간다

해변가로 걸어가면서 작은 카페가 있네 들려서 뭐라도 먹고 가자고 들렸는데

원하는게 안한다고 하네 그래서 그냥 의자에 앉아 휴식

행동식도 먹고..앉아서 애기하면서 있는데

아주머니들이 오네..우린 자리 피해주고 가던길 다시 고고

그런대 해변에서 갑자기 큰돌길로 바뀌네

걸어가다 결국 발 헛디뎌 떼구르르르 아픈것 보다 쪽팔려서 냉큼 일어섰다

현숙씨는 걱정하며 다친데 없냐고..ㅎㅎ

난 쪽팔려서 없다고 걸어나왔다

 

조금더 가서 손을 보니 피가...ㅋㅋ

휴지 달라고 해서 딱아보니 그냥 조금 ..ㅎㅎ

아우 쪽팔려~ 가는동안 혼자 히죽 거렸다 자꾸 생각이 나서

길은 험헤졌다 해변길로 갔다 왔다갔다 한다

 

그러다가 이정표가 나왔는데 중간 스템프

현숙씨는 그냥 밑으로 해서 다리건너 가는길을 택했고 난 돌아올 요량으로 스템프 찍으로 갔고

문제는 밑에 있는 사진처럼 이길을 건넜었야했다

난 스템프 때문에 한바뀌 빙돌아서 왔고 현숙씨는 바로 건너 왔고..ㅠㅠ 올레길 바빠요~ ㅋㅋ

 

 

▲ 물이 맑다

 

▲ 난 빙돌아 왔고 현숙씨는 이쪽으로 바로 왔네

 

▲ 우체국

 

 

 

여기가 우체통이 많은 곳이였다

스템프 또 한 이곳에 있었고

난 왜 빙돌아서 왔지..ㅠㅠ 어차피 또 돌아 나가야 하는데..ㅠㅠ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왔던길로 다시 돌아 나간다 망할~

현숙씨는 장실 잠시 들리고 그사이 진경이 한테 전화가 온다

이런저런 얘기하고 다시 길을 간다

시그널이 이상하네...우리가 잘못왔나..? 길을 못 찾아 이리저리 헤메다 현숙씨가 택시 기사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바로 밑으로 내려가면 된다고

말을 하시네..조금만 내려가니 길이 있다

그런대 그곳이 강정천 대모 지역이네

현숙씨가 이것 때문에 여기 오지 않을려고 했던 곳인데

뭐 금방 지나첬다

 

 

▲ 강정천은 이거만 찍고 바로 고고 대모중

 

지나오면서 둘은 말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구릉비 이놈이 몰까 검색 해보니 바위네

현숙씨랑 이런 저런 얘기를 한다

다시 뚝 끊어져버린 대화

얼마 못 가 또 만나는 투쟁 장소 비닐하우스

앞에 앉아 있는 아저씨에게 인사를 한다

 

 

조금더 가다 만난 귀에 이어폰 낀 관광객..? 주민..?

현숙씨가 물어온다 이어폰끼고 저렇게 다니면 주민이겠죠..?

난 생각도 안하고 그렇겠죠..?말해버리고 혼자 생각을 한다

왜~?관광객은 끼면 안되나..? 물어볼까 하다 분위기 이상해 질까봐 패스..ㅎㅎ

어느정도 갔을까 하우스 안에 꽃들이 많다

내가 나리꽃이다 라고 했고 현숙씨는 백합 아닌가요..?

내가 나리 같은데요...그러니 현숙씨가 수긍하네..왜 이쪽으로는 내가 더 잘안다고 생각하시나봐

내가 이것저것 말해주니...조금더 가서 꽃핀걸 보니 백합이네

현숙씨 말이 맞네요....ㅠㅠ 백합이네요...오디오디~??

조기조기..ㅋㅋ 조금더 지나서 길가에 핀 무자게 큰 나리꽃

이건 나리 맞는거 같은데요...씨익 웃는다

사진도 한장 찍고...ㅋㅋ

 

어느정도 가니 회집이 나온다 해변가에 경치도 좋구

둘이 마지막 점심을 먹고 가자고 들어간다

내가 걸어 오면서 진짜 오늘이 마지막이네요 하니깐 왜 자꾸 그런생각을 하냐고 말한다

난 왠지 섭섭한 느낌이 들어서 물었는데...ㅎㅎ

메뉴가 전부 해물 쪽이라..난 그냥 전복죽을 시킨다

현숙씨는 오분자기뚝배기

주인 아주머니 한테 물어본다 오분자기 이건 어떻게 나오냐고

이렇게 저렇게 나온다 먹어보라 맛있다..ㅎㅎ

조금후에 음식이 나오고 맛나게 묵었다

반찬으로 김치볶음?김치찜? 하이튼 요놈이 맛나서 더 달라고 했다

나중에 현숙씨가 오분자기 한개를 준다고 말을 한다

나보다 더 많이 더셔야 할분이 날 준데..ㅎㅎ

웃으며 사양하니 왜 웃냐고 물어보네..ㅠㅠ 걍 얼버무리고 말았는데

잘못 생각하면 먹던거 쥐서 웃었는줄 알라..ㅎㅎ

나중에 설명 하긴 했지만...같이 다녀보니깐 정말 안먹는다

좀 많이 먹어야 잘 걷지..ㅎㅎ

식사 끝날 무렵 영경이 한테 전화가 오네 전화 받으로 밖으로..ㅎㅎ

전화하고 들어와 우린 다시 올레길 간다

밖에는 모녀가 와서 식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우리도 밖에서 먹을려고 했는데 오면서 추었다는...ㅎㅎ

 

 

▲ 이뿌네..ㅎㅎ

 

▲ 월평포구

 

 

 

▲ 옥빛이다

 

▲ 풍광이 참 좋다

 

▲ 다른 나라 느낌이네

 

▲ 숲길이 울창하다 현숙씨 보조출현...;;

 

▲ 속았다 아주머니 말로는 종점이라고 했는데...스템프도 다 있고 그런대 종점은 이도로 따라 조금더 올라가야지 진짜 종점이 있다..상술인가..ㅠㅠ

 

조금더 걸어서 가니 월평포구가 나온다

말질로라는 간판은모지..?

걸어가는데 장애인 단체가 걸어온다

인사를 하고 포구를 벗어나면서 뒤 돌아보니

항에서 쉬면서 한분이 노래를 부르며 춤을 주네

 

우리도 잠시 경치가 좋은곳에서 앉아서 쉬기로 했다

 

현숙씨가 심각하게 갑자기 한마디 던진다

내려온 목적이 제주도 남자 꼬셔서 눌러 살려고 왔는데..실패라며

그리고 제주도 남자 싫다고..식당서 밥먹을때 보니 아무것도 안하고 앉자만 있다고

이젠 생각이 바뀠다고 말을 한다

난 농담으로 받아들이고 말하는데 진담처럼 되 받아치네..민망하게

 

둘이 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바로 앞 물빛은 어찌나 좋던지

사진도 찍고 위에 옥빛의 바다

뒤쪽에는 낚시꾼들이 낚시하고 부럽다 부럽어~

얼마정도 쉬고 다시 길을 간다

 

굿당산책로

고즈넉하고 조용한 오솔길..?

그런대 어느 지점에 가니 여긴 다른나라...?

열대 식물이 한가득

그리고 울창한 숲 좋았다.

그렇게 걸어가다 보니 어느새 종점에 도착해버렸네

왜이렇게 섭섭한 기분이 드는지...ㅠㅠ

 

정이 꽤나 들었나보다

도착해서 슈퍼에서 스템프 찍고 캔 커피한잔씩 하고

아주머니 한테 물어보니 여기가 종점이란다...속았다

ㅋㅋㅋ 종점은 조금더 가야했는데..택시기사 아저씨가 그렇게 말했나..?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현숙씨 버스기다린다

얼마지나지 않아 버스는 오고 난 혼자 남았다

 

 

▲ 테디베어 박물관

 

▲ 요놈..이름을 잊어버렸네

 

▲ 혼자 방황하면서 한컷 ..사람이 왔는데 꼼짝도 안하네..ㅎㅎ

 

▲ 관광버스가 많이도 온다

 

▲ 샬레게스트하우스 슈퍼앞에 전번이랑 붙어있다 픽업 가능하다 그런데 꾀 멀다

 

▲ 밥집 찾으로 왔다 입구까지 내려왔네

 

▲ 동태찌게 시켜는데 해물이..ㅠㅠ 제주도 싫어~~~~ㅋㅋㅋ

 

혼자 남겨진 기분이 이상하네..모냐

외로움 쓸쓸함..?

일단은 게스트하우스 연락해서 픽업 요청하고 앉아서 멍~~~~~~~때리기..ㅎㅎ

바로 앞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듣고

참... 차라리 저기서 커피 묵을걸..그랬나..ㅎㅎ 캔 커피 줄때 물어보긴 했는데..나란 놈은..ㅋㅋ

 

분위기 우울하네...;;

픽업차 타고  가는데 꾀나 멀다

부를때는 금방오던데...근처서 대기하고 있었나보네

샤렐 도착해서 방 배정받고

알바생인가..? 친절하네

일단 샤워하고 은행물어보고...난 은행으로...출동

가는길에 보니 앞에 테디베어 박물관

큰차도 많고 전부 중국분이네 제주도는 중국사람 없으면 어케 묵고 살려나

 

한참을 걸어 마을에 도착해서 농협에서 돈 인출하고

가지고 있는 잔돈이 많아서 지페로 교환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멍멍이 한놈이 누워서 일어날 생각을 안하네 사람이 지나가도..ㅎㅎ

식당은 제로군....ㅎㅎ

다행이 샤넬 바로 밑에가 식당이네

일단 조금더 찾아보자 싶어 도로따라 쭉나가도 없네 옆에 슈퍼가 있어서

내일 아침 라면이며 햇밥이며 구입해서 바로밑 식당에 들려 밥 주문한다

동태찌게 시켜는데...안에 해물이 잔듯...흑흑 ㅠ ㅠ

난 해물 알러지 있단 말야~~~~~~~

그냥 묵었다...잠깐 간지러우면  그만이지..ㅎㅎ

사진 찍어 현숙씨에게 보내주고..ㅋㅋ

답변이 왔는데...주문할때 물어보고 주문하지..그걸 어케 알오 동태찌게에 해물이

말이되냐공~~~~~~~~

다 먹고 갈때 김치 조금 얻어서 숙소로 온다

 

돌아와서 영화 한편보고 현숙씨랑 카독좀 하다가 난 꿈나라로 갈려고 하는데

알바생이 깨운다 막걸리 파뤼~

아가씨 몇분이랑 남자손님 한분이랑 알바생

난 패스~~~

이놈의 모기 한마리가 날 괴롭히네..ㅠㅠ

밤 늦게까지 웃고날리다...그리고 노래방 가자고 남자는 꼬시고 한명은 패스 외치고

그러니 자연스럽게 패스로 바뀌네..콜 불른거 취소하고..ㅎㅎ

목소리들이 전부 만취 비슷하다

그렇게 취소 덕분에 조용해졌네

나도 모르게 꿈나라로..이렇게 이날도 끝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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