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근교한 너머 산행후기

유일사~장군봉~태백산~부쇠봉~문수봉~당골

신을찾는늑대 2017. 5. 24. 01:08


산행일시

           : 2017.5.18

날씨

                : 맑음

산행소요시간

       : 유일사 am 8:27 ~ pm 6:00 당골

산행장소

           : 태백산

산행참가자

         : 어머니 , 윤선(조카) , 나

산행코스          

:유일사~장군봉~태백산(천재단)~부쇠봉~문수봉~당골

 

몇년 전부터 어머니께서

살아 생전 태백산 다시 한번더 가 보고 싶다고 하셨서

이번에 모시고 다녀왔다

 

날씨는 정말 좋았다

태백에서 한 일주일 있은듯 하다

 

큰형내 올라와 태백 구경하고 황지연못 , 검룡소 , 바람의언덕 , 삼시세끼(찰영장) , 정선5일장 등등 구경하고

맛난거 많이 묵고 내려왔네

갈때는 기차 올때는 형내 차 ㅠㅠ

 

 

 

▲ 유일사 초입

 

▲ 매점에서 아침으로 라면 먹고 출발

 

▲ 신태백식당은 전화 안받아서 패스..나중에 연락이 온다 밭 일 갔다고

 

▲ 유일사까지 2.3 꽤 멀다

 

아침을 못먹고 바로 유일사로 택시 콜 불러 왔네

태백관광호텔에서 1박을 온돌에서 잤는데

추워서 불 넣어 달라고 하니 11시에 넣는다는 말 믿고 자다가

추워서 다리에 쥐나고 개시불넘이 개 구라치고 ㅋ

일찍 나와서 그시불넘은 안보이네 한마디 할려고 했드니

산행내내 종다리 아파서 좀 그랬네

태백관광호텔가지말자 ㅋ

 

그냥 당골 밑 아늑한돌민박펜션 방잡아 놓고 콜불러 가는게 좋을듯하다

내려와 바로 휴식하고 ㅋ

어차피 콜요금은 거의 같아서

겨울에는 아침 2차례인가 3차례 유일사까지 픽업 해주신다니 편하게 ㅋ

사장님도 친절하고 나름 괜춘하네

 

태백은 유명 관광지 택시비 할증요금 받네 불법같은디

단합해서 ...ㅋㅋ 뭐 이해 해야지 빈차로 내려가야하니

 

신태백산식당 믿고 아침 안먹고 왔는데

택시안에서 전화을 하니 안받네 옴마나...ㅜㅜ

입구에서 가 보니 영업안하네

대간꾼들의 입소문이 있어서 갔는데 젠장

옆 편의점 비스무리하 한곳에서 라면으로 아침 해결

 

나중에 신태백산 주인 아주머니 전화가 왔네

아침 일찍 밭 일 가서 전화 못 받았다고

 

 

                    ▲ 초입 윤선이 멋도 모르고 힘차게 출발 ㅋㅋ

 

▲ 태백사 여자 등산객 두분이서 출발전 부릉부릉 시동걸고 타바꼬를 대 놓고 떙기고 있다

 

▲ 태백사 부터 시멘트길이 체력을 꽤나 빼먹네

오메 나도 덥네 시멘트 길이라 더 힘든것 같고 몸도 안풀려 무겁고

윤선이 벌써 좀 힘들어 하네 ...어머니도

 

▲ 드뎌 힘든 시멘트 끝나고 나름 편한 임도

 

▲ 어머니 , 윤선이 서서히 그분이 오신다 ㅋ 시멘트에서 살짝 왔고

 

▲ 아직까지 ...좋아 좋아 ㅋ

 

                  ▲ 노래도 들으며...평일 이른시각이라 사람이 없다

 

                 ▲ 주목도 오랜만에 보고

 

시멘트 오름질이 끝나고 나름 평탄한 임도기길에 접어 들어서 몸도 풀리고

주위 풍경도 보이기 시작하네

윤선이도 한결 쉬워하고 어머니 또한

 

 

▲ 드뎌 유일사 갈림길

 

 

 

▲ 유일사 들렸다 가자고 하니 ..같이 고개를 절래절래..가보고 싶었는데 ..다음으로

 

▲ 이제 좀 치고 오르자

 

유일사 절 가보고 싶었는데

어머니 윤선이 힘들다 하셨서 패스 ...다음에 꼭 가봐야지

이제 본격적인 계단 오름길..그래도 아직까지는 깔깔 웃으며 잼나게 올라갔다

 

 

▲ 드뎌 그분이랑 접신...ㅋㅋ

 

▲ 얼레지 어머니께서 야생화 좋아 하셨서 연신 내가 찍어 드린다...무자게 찍었다

 

 

 

                  ▲ 길도 이쁘고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이래저래 난 다 좋았다

 

▲ 멋드려진 주목

 

 

 

 

 

                 ▲ 아직 셀카봉은 ㅋㅋ 표정이

 

▲ 셀카봉으로 혼자 놀기...뭐가 저렇게 신나는지 힘든거 잃어버리고 ㅎㅎ

 

                 ▲ 그분이 강림하여 어깨에 앉아서 ....휴식이 잦아졌다

 

 

 

 

 

▲ 다왔다며 연신 윤선이한테 구라치며 올라간다

 

▲ 말로 표현이 안되네..!!

 

                 ▲ 고사목

 

 

 

▲ 지금은 힘들어도 조금더 크면 너한테 좋은 경험으로 남을것이다 요놈아 ㅋ

 

유일사 넘어부터 오름질에 계단이라 부쩍 힘들어들 하네

몇번의 휴식 중간중간 과일에 떡 행동씩을 많이 먹었다 퍼질까봐 내심 걱정도 되고

다행이 퍼지진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어머니 70대초반 윤선이 초등5학년

그래도 잘 온 편이다

조금만 더 힘내자  ㅎㅎ

 

 

▲ 장군봉

 

 

 

                 ▲ 장군봉 pm 12:49

 

 

 

 

 

 

 

▲ 이거보고 나도 흥분 만땅...날씨 좋은날 태백은 첨이라 조망이 환상이네

 

▲ 저멀리 가야할 문수봉이 보인다

 

▲ 태백산 천재단 (한배검: 단군 할아버지 높여 부르는말 )

 

 

 

 

 

 

 

 

▲ 조금더 천천히 돌릴 걸

 

 

 

 

 

▲ 역시 사람들의 경쟁이 치열하네 ㅋ평일인데도 줄서서

 

▲ 천재단

 

▲ 난 자작

정상 다왔다는 거짓말을 무자게 하면서 윤선이 데리고 올라갔다

그래도 잘가네 ㅋㅋ 어머니 또한 본인이 좋아하는 태백이니

힘들어하셔도 참으시면서 잘 올라가신다

그럼난? 힘들지 않았다 천천히 움직이다 보니 그다지

진장해서 그런가 천천히 후미 있으면 더 힘들었는데

이번은 힘들지 않네

 

간신히 트랭글 뱃지 알림이 들리고 장군봉이 눈에 띠용~~

어머니는 장군봉은 첨 본다며 좋아 하시고

윤선이는 주위 조망에 와...

올라 오면서 주목보고 와....

거봐라 따샤 좋은 경험이지 ㅋ

 

 

천재단으로 가는 걸음은 가벼웠다

룰루랄라 조망을 조며 즐겁게 정상으로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네

제단에서 사진을 찍고

정상석 사진 찍는다고 줄서서 기다리고 평일인데 ㅠㅠ

 

마땅히 점심을 못 준비해서 떡이랑 빵이라 육포랑 볕없는 그늘은 없네 ㅋ

볕 잔디 비스무리한곳에 앉아서 점심을 먹는다

체력이랑 시간은 보니 문수봉 힘들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말로

어머니한테 말하니 가고싶은 눈치다

하산 시간까지 생각해야하고 윤선이는 첫 산행이고 힘들어하는데

어머니 또한 연세도 있으시고

 

그런데 조카가 할머니 소원이니 가자고 한다

자기는 안힘들다고 괜찮다고

대견한놈

벌써 저 만큼 커 버렸네

어머니도 감동을 먹고

그럼 여기서 빵 과일로 점심먹고

약밥은 문수봉에서 먹기로 하고 조금 빠르게 먹고 문수봉으로 향한다

 

 

 

 

▲ 문수봉 가는길 자작나무숲 자작나무 맞나?

 

 

 

 

 

▲ 드뎌 문수봉

 

 

 

 

 

▲ 문수봉 pm3:37

 

 

 

 

 

 

 

 

 

 

 

점심을 그렇게 먹고 부쇠봉으로 향한다

계단 내려서 호적한 숲길을 걷다

어머니가 앞에서 넘어지셨네

어찌나 놀랬던지 다행이 금방 일어나서 괜찮다고 가자고 하시네

분명 멍 많이 들었을건데 걱정이 실 든다

내려가는 막바지에는 많이 힘들어 하셨네

 

그나마 너머지셨서 분위이기가 더 화기애애 ㅋ 서로 웃고

부쇠봉을 순식간에 올랐다

뱃지 받으로 혼자 갈까 잠시 망설이다

체력도 있고 하산 시간도 봐야하고 빠듯하게 하지말자 싶어 포기

문수봉으로 향한다

 

휴식을 중간중간에 하면서 가져간 과일이나 행동식을 많이 먹는다 ㅋ

어머니는 산행 하면서 이렇게 많이 먹어 본적은 첨이라 하신다

몸이 필요로 하기전에 조금씩 계속 먹는게 좋은거다 말해드리고

먹기 싫어도 조금씩 먹는게 좋다고 말하고

3명이서 많이도 먹었다

 

태백은 뭔 뱅기들이 그렇게 훈련을 많이 하는지

문수봉 가는길에 부~~~~~~앙

그렇게 가까이서 본 전투기는 첨 본다

티브에서 보는것 처럼 우왕~ 급선희하고 슝슝~ 몇대 지나가고

소리는 또 어찌나 크던지

가다가 보니 옛날에 금천에서 올라 왔던 등로 만나네

느낌이 또 다르네

그때는 금천에서 천재당 당골로 내려 갔는데

 

부쇠봉 내려와 막바지 오름질을 한다

몇번을 쉬어가며 독려하며 드려 문수봉 도착

어머니 얼굴에 환한 미소가

윤선이랑 나랑은 앉아서 휴식하고

어머니는 기도 드리고 남은 행동식을 먹고 하산을 준비 한다

문수봉은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다

전국에서 온듯하다

밑에 신당이나 정상밑 절에서 많이들 자고 올라와서 기도하고 내려 간다고 한다

 

 

 

▲ 힘들어도 찍을건 찍고

 

 

 

 

 

▲ 사진 찍는데 자신감이...? 이러지마 ㅋ 좀 참자 ㅠㅠ

 

 

 

▲ 후아 다와 간다

 

 

 

▲ 숲길이 역시 이뻐

 

 

드려 하산이다

시간도 있고 해서 살짝 서둘러 내려가자고 했다

살짝 걱정도 되기도 하고

문수봉에서 당골은 초행길이다 보니 살짝 긴장

그런대 출발해서 트랭글 길이 말성이네

갈림길이 있어야 하는데 자꾸 소문수봉으로 가고 있네

나오라는 갈림길은 안나오고

시간도 부족하고 어머니 윤선이 체력도 떨어졌는데 걱정에

잠시 스탑 다시 왔던길 되돌아가 다시 트랭글 지도를 보는데

아무리 찾아도 당골 갈림길이 없다

결정을 해야한다 더 늦기전에 소문수봉 가는 시간도 있으니

2명이 체력이 아 걱정이네

어쩔수 없이 걱정하며 소문수봉 쪽으로 가는데

이런 얼마정도 가니 이제사 당골 갈림길 팬말이 보이네

트랭글 지도 실체 등로랑 너무 많이 차이가 나네

괜히 걱정하고 혼자서 쇼 했네

 

내려와서 어머님이 하시는 말습이

내가 헤메고 왔다갔다 할때 걱정을 많이 했다며

숙소에서 그런말을 하시네

트랭글 지도 보여 드리면서 이래저래서 그랬다고

그래도 다행이 지도가 틀린게 어디인가 ㅋ

이제 내림길만 남았네

 

부지런히 열심이 내려온다

오~~

문수봉 당골 등로는 너무 좋네

가파르지도 않고 스므수하게 가네 룰루랄라 하며 내려가다 보니

아니다 다를까 중반정도 내려오니 계단길에 경사길이

힘들어하던 윤선이 처음 산행에 무리하게 많이 걸어서

무릅 연골쪽이 아프기 시작인가부다 연신 아프다고 한다

어머니 또한 넘어졌을때 무릅쪽이 많이 아프신지

말은 안하시지만 약간 힘들게 걸으시네

윤선이 어루고 달래고 다 왔다 거짓말하면

20분 15분 남았다고 구라치며 간신히 내려 온다

 

냇가에 잠시 휴식하는데 윤선이 돌 잘못 밟아서 물에 빠지고

돌에 정강이 까이고 울고 ㅋㅋ

괜찮다며 시냇물로 발목 식혀주고 무릅보호대 다시 꽉 조여주고

힘들게 하산을 했다

나 역시 걱정이 돼서 트랭글 지도를 내려 오면서 얼마나 많이 봤는지

그래도 큰탈없이 하산에 성공했다

벤치에 앉아서 잠시 휴식

단군성전 들려 인사 드리고 당골로 내려와

아늑한돌민박펜션에 전화해서 픽업 부탁드리고

기다리면서 서로 고생 했다고 토닥토닥

 

 

▲ 단군신전 들려 인사 드리고

 

 

 

 

 

 

 

 

 

 

 

▲ 드뎌 당골

 

그렇게 태백산 산행을 끝을 맞는다

윤선이 처음 산행에 힘들어도 그다지 내색안하고 잘 참아줘서 고맙고

연세 많으신 울 어무이

넘어져서 아파도 걱정할까봐 내색 안하시고 참고 내려 오신다고 고생하신 어무이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픽업 차 타고 펜션에 내려  짐 풀고 바로 넉다운

불 좀 따뜻하게 넣어 달랬드니 뜨근뜨근 몸이 노골노골

그래도 밥은 먹어야 하니 근처 소 묵으로 ㅋ

저녁 먹고 씻고 꿈나라로

다음날은 할일 없으니 태백 관광이나

토욜날 큰형내 올라 온다고 하니 토욜까지는 요기 민박에서 2박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