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근교한 너머 산행후기

선자령 산행후기

신을찾는늑대 2022. 3. 21. 18:09

부산에 일찍 올라왔다 재사겸 설 쉬로 

시간은 많이 남고 뭐 할까 하다 위쪽 지방 눈 소식에 선자령 잡아본다

폰 잘못만져 사진을 다 날려 먹어서 속상하지만 어쩔수 있나 ㅋ

라인에 올려 놓은 사진으로 위안을 삼는다 

일출 동영상은 아꿉다 ㅜㅜ

 

 

산행일시 : 2022.01.22

날씨       : 맑음

 

 

오후 2시쯤 노포에 도착해서 원주 가는 버스를 타고 원주로

버스 안에서 소변이 너무 마려워서 ㅋㅋ 기사님한테 양해를 구하고

휴게소에 들려서 해결

햐~ 신세계 ㅋ

 

원주 도착해서 횡계공용 가는 버스 타로가는데 살짝 해메고 ㅋ

내리는 곳에서 조금 옆에 있다 ㅋ

다시 버스를 타고 횡계 도착하니 어둑어둑 어둠이 내려 앉네

 

저 멀리 풍차가 보이네 급 기분 좋아지네 

늘 가보고 싶었던 선자령 ...

일단 숙소를 찾아야 하는데 오면서 앱으로 찾아보고 후기 보고 생각해 봤는데

호텔은 자리가 없고 모텔은 너무 낧은 것 같고

그냥 게스트하우스 찾아서 잠자기로 결정

정류장에서 5분정도 걸어서 샘터 게,하에 도착해서 방을 보는데 

훗 지하다 ㅋ지하라는 말은 못 본거 같은데

그래도 주인 아저씨가 친절하시고 좋네

가격은 2만원

 

내가 게하를 선택한 이유는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없을줄 알고 ㅋ 독방 생각 했었는데

나중에 늦게 남자 한분이 들어오네 ㅋ댕장 ㅋ

스키 타로 온 30대 남자

예의바르고 배려심이 많다

간단하게 인사하고 난 취침을 하는데 그런데 잠이 안오네...ㅋㅋ

이런저런 생각...여기 도착해서 닭계장을 먹었는데

시설은 깨끗하고 주인도 친절하고...맛도 괜춘했다

다만 좀 칼칼하다 ..입이 얼얼 ㅋㅋ 그래도 맛은 좋았다

 

잠을 못잔듯 시계를 보니 5시쯤 되서 30분만 누워 있어야지 했는데

나도 모르게 스르르르 몇분을 잔듯 

깨서 씻고 전투식량 발열 도시락 해먹고

주인 아저씨 한테 빌린 폰 충전기 올려놓고 고맙다는 문자 드리고

어둑 컴컴한 새벽길을 나선다

 

거리에 차가 없네 콜택시도 불꺼졌고 오메 우짜지 식당에서 기다려야 하나 

하고 앞을 보니 택시 한대가 짠 ~

 

냉큼 달려가서 타고 선자령으로 요금은 9천5백원 정도 나온다

 

기사님이랑 이런저런 대화하는데 금세 선자령 입구 도착

와 풍차 ㅋ

택시기사님이 조심해서 올라 가라고 하고 가신다

인사를 하고 난 산행 준비해서 고고

와 날씨가 춥긴 춥나보다 배낭 허리 버클이 얼어서 조금 건디니 툭 부서져 버린다 ㅋ

다행이 한쪽만 부서져서 운행 하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다시 버클만 구매 할려고 도이터 글 남겼더니 아직도 답글이 없네 ㅋ 미친 ㅋ

 

어둑어둑한 산길로 들어선다

속눈섭 위에 내 입김이 송글송글 이슬 맺힌다 이네 얼어버리지만ㅋ 춥긴 한가 보다 ㅋ

가는길에 일출도 보고 동영상도 찍었는데 

흑흑 아꿉다 내 사진 동영상들 ㅜㅜ

 

중반쯤 올라가니 내리막길이 있네

눈이 좀 쌓여 있어서 미끌럽긴 한데

귀찮아서 아이젠 착용 안하고 가다가 2번 미끄러지고 ㅋㅋ

그래도 정상까지 아이젠 없이 도착 했네

 

올라 오는길에  비박팀 2팀 보고 산행하시는분 한분 만났ㄴㅔ

정상에서 사진 찍고 동영상 찍고 어머니 한테 전화 드리고..그런데 복실이가 밥 

안먹고 칭얼된다고 하네

그때부터 복실이 걱정이 밀려온다 

정상에서 빵,우유 먹고 과일 먹고 양떼목장 쪽으로 길 잡고 내려간다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은 비탈길에 눈길이고..어쩔수 없이 아이젠 착용

그때부터 싱싱 빨리 진행한다

좀 귀찮아도 빨리 착용할걸..ㅋㅋ

 

중간중간 물이 등로쪽으로 얼음길을 만들어 놓아서 조심히 조심히

내려 오면서 기차 탈려고 좀 빨리 진행해서 내려왔네

알고 보니 시간 잘못 체크해서 2시간 정도 남았네..ㅜㅜ

이럴줄 알았으면 즐기면서 내려올걸

그래도 횡계 쪽 버스 시간이 있으니

 

선자령 다 내려와서 도로 쪽으로 나가니 동해 바다가 눈앞에 뙇~

잠시 구경하고 사진 찍고 동영상 촬영하고....흑흑 아꿉다

콜 불러서 타고 횡계로 왔다

콜 부르기 전에 버스 탈까 했는데 늦으면 횡계에서 차 놓칠까봐 

그냥 콜 불렀는데..안그래도 되었는데

 

횡계 도착해서 한 40분 정도 시간이 남아서 햇볕 좋은곳에 앉아서 남은 행동씩 먹고 

버스타고 원주로...원주 도착하니 시간은 1시간 반정도 남네

버스 탈려고 보니 꽤 멀리 돌아서 가는 느낌이네

에잇 편하게 가자싶어 택시타고 원주역으로

원주역은 뭐..횡하니 그래 ㅋㅋ 아직 공사중이라 그런가 ㅋ

원주역에서 또 멍 때리다 

기차타로 올라가는데 무궁화 타는데랑 kts타는데랑 틀리네

걸어서 무궁하 타는곳으로 흑흑 

 

그렇게 길게 달리고 달려서 부산 도착해서 집으로

꿈만 같은 선자령 1박2일이였다

선자령은 그냥 산뽀 용이더라 ㅋ

등산이라기 보단 

조금 아쉬운것도 있고 눈봐서 좋았고 선자령 가 봤다는 

것에 만족한다

다음에 시간 넉넉히 잡고 다시 함 다녀 아야지 ㅋ

▲ 노포역

▲노포 원주행

▲ 장실 다녀와서 한컷..짐 칸에 실어야 하니깐 레인커버 씌워서

▲원주역에 내리면 여기 바로 보인다 ㅋ 헤메지 말자

▲ 저멀리 소백산도 보인다

▲ 횡계공용 촌닭 닭계장 맛났다

▲게하 앞에서 본 풍차들 ㅋ

▲ 게하에서

▲ 선자령 ..달에 포커스를 맞처서 찍었던 기억이

▲ 다행이 라인에 올려 놓아서 건졌네 ㅋ

▲ 횡계공용에서 시간 남아서 병든 닭 처럼 볕 좋은 곳에 앉아서 먹었던 ㅋ

▲ 여긴 케이티엑스 ..무궁화는 난간도 없어 ㅋ

▲ 고생했다..주인 잘못 만나서 ㅋ